입이 너무 마른데? 쇼그렌 증후군, 그냥 건조증이 아닙니다. 일상 속 자가면역질환, 쇼그렌 증후군 알아보기
어느 날 갑자기, “왜 이렇게 입이 마르지…?”
40대 직장인 **선영 씨(가명)**는 요즘 이상한 점이 많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입안이 바짝 말라서 말을 하기도 어렵고,
눈이 뻑뻑해서 렌즈를 낄 수가 없어요.
처음엔 그냥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지만,
자꾸 충치가 생기고, 밥 먹을 때 물 없인 삼키기 어려운 상태가 되자
결국 병원을 찾았고, **‘쇼그렌 증후군’**이라는 생소한 진단을 받게 되었죠.
쇼그렌 증후군이란?
쇼그렌 증후군은 눈물샘과 침샘 등 외분비샘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주로 40~60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류마티스관절염이나 루푸스 같은
다른 자가면역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표 증상, 이렇게 느껴집니다
증상 부위 증상 생활 속 표현
입 | 입마름, 침 분비 감소, 충치 많아짐 | “물을 마시지 않으면 밥을 삼킬 수 없어요” |
눈 | 눈 건조, 뻑뻑함, 작열감 | “모래가 들어간 느낌이에요” |
관절 | 관절통, 피로감 | “감기 걸린 것처럼 몸이 쑤셔요” |
기타 | 피부건조, 질건조, 기침, 침샘 부종 | “볼 옆이 부었다가 가라앉아요” |
💡 실제로는 “입이 바짝 마른다”, “눈이 뻑뻑해서 렌즈를 못 낀다” 같은 일상 속 불편감이 시작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쇼그렌 증후군은 혈액검사, 눈물 생성검사(Schirmer test), 침샘 조직검사 등을 통해 진단합니다.
다소 복잡할 수 있지만,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해요.
치료 방법은?
완치보다는 증상 조절과 장기 보호가 목표입니다.
- 인공눈물/인공타액 사용
- 면역억제제/항염증제 (히드록시클로로퀸 등)
- 구강·눈 관리 (충치 예방, 안과 정기검진 등)
- 심한 경우 생물학적 제제 투여 고려
❗ 쇼그렌은 자칫하면 림프종, 폐섬유화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속적인 추적 관리가 중요해요.
일상생활에서의 관리 팁 5가지
1. 수분 자주 섭취하기
→ 물병을 항상 가까이 두고 자주 마시기. 말 안 해도 물 마시기!
2. 인공눈물과 인공타액 활용하기
→ 특히 실내에서 눈 건조가 심한 분은 무방부제 인공눈물 추천
3. 치아 관리 철저히 하기
→ 정기적인 스케일링, 불소 치약 사용, 무설탕 껌도 침 분비에 도움
4. 가습기 또는 실내 습도 조절하기
→ 겨울철, 사무실에서는 책상용 가습기 필수!
5. 스트레스와 피로 줄이기
→ 자가면역질환은 피로와 스트레스에 민감하므로 휴식과 수면이 매우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입이 마른 거야,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라고 넘기지 마세요.
작은 변화가 자가면역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요.
쇼그렌 증후군은 평생 함께 가야 하는 친구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잘 관리하면 충분히 일상을 즐기며 지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