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자꾸 마른다면? 쇼그렌 증후군 환자를 위한 구강 관리법, 지금 시작하세요
“그냥 나이 들어서 그런 줄 알았어요…”
**정희 씨(가명)**는 50대 초반 자영업자입니다.
요즘따라 입안이 마르고, 말할 때 혀가 딱 붙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입술도 갈라지고, 물 없이 밥 먹기도 힘들더라고요.
게다가 최근 몇 달 사이 충치가 세 개나 생겼고, 입냄새도 신경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나이 탓인가…?” 했던 정희 씨는 결국 치과 검진 중
**“혹시 쇼그렌 증후군은 아니신가요?”**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보통 언제부터 시작되나요?
쇼그렌 증후군의 첫 신호는 아주 작고, 아주 평범합니다
쇼그렌 증후군은 대개 40~60대 여성에게 흔히 발병하며,
수년간 자각하지 못한 채 진행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초기 증상은 이렇게 시작돼요:
- 입이 자주 마른다, 물을 계속 마시게 된다
- 양치 잘하는데 충치가 자주 생긴다
- 눈이 뻑뻑하고 피로하다, 렌즈를 오래 못 낀다
- 말을 오래 하면 목이 마르고, 목소리가 갈라진다
이런 증상이 수개월~수년간 반복된다면, 단순한 건조증이 아닐 수 있어요!
침이 부족하면 생기는 구강 문제들
우리 몸의 침은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해요!
침이 부족해지면…
문제 이유
충치 증가 | 음식물과 세균을 씻어내는 기능 약화 |
구내염 | 입안 점막이 쉽게 헐고 회복이 느림 |
입냄새 | 세균 증식 증가 |
미각 저하 | 맛을 전달하는 물질이 희석되지 않음 |
삼키기 어려움 | 침 없이 음식물 이동이 힘듦 |
그래서 쇼그렌 환자에겐 구강 관리가 치료만큼 중요하답니다.
쇼그렌 환자를 위한 구강 관리 7가지 실천법
1. 물 자주 마시기 (자주, 조금씩)
→ 입이 마를 때 한 컵 마시기보다, 10~15분 간격 한 모금씩
2. 무설탕 자일리톨 껌 씹기
→ 침샘 자극 + 충치 예방 효과까지!
3. 인공타액 활용하기
→ 외출 전, 취침 전, 장시간 대화 전엔 꼭 사용해 주세요
4. 불소치약과 전동칫솔 사용
→ 불소는 충치 예방에 효과적!
→ 전동칫솔로 구석구석 관리하기
5. 치실/치간칫솔 습관화
→ 음식물 잔여 제거 + 잇몸 관리 효과
6. 정기적인 스케일링
→ 3~6개월 간격으로 치과 방문
7. 입술 관리도 함께!
→ 갈라지는 입술엔 립밤, 바세린 필수
생활 속 팁도 함께 기억하세요!
- 실내에서는 가습기로 습도 유지
- 커피, 홍차처럼 탈수를 유발하는 음료 줄이기
- 자극적인 양치용 구강청결제는 피하기
- 수면 전 양치 후 물 조금 마시기도 추천
정리하며
쇼그렌 증후군은 처음엔 단순한 입마름이나 눈 피로로 느껴지지만,
그 불편함이 누적되면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에요.
하지만 조기에 알아채고, 오늘 소개한 관리법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구강 건강은 물론 전신 증상까지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