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약들이 뼈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노인,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위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약물 선택 시 한 번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골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당뇨병 약물들의 종류와 기전에 대해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 1. TZD 계열 – 골절 위험이 가장 높은 약물
• 대표 약물: Pioglitazone, Rosiglitazone
• 영향: 골절 위험 증가 (특히 여성, 고령자)
💡 왜 위험할까요?
TZD는 PPAR-γ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지방세포 분화는 촉진, 골세포 분화는 억제합니다.
즉, 뼈를 만드는 세포는 줄이고 지방세포는 늘리는 방향으로 작용하죠.
그 결과, 골밀도가 감소하고 골절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2. 설폰요소(SU) & 인슐린 – ‘낙상’이 문제
• SU 대표 약물: Glimepiride, Glipizide 등
• 인슐린: Regular, NPH, Long-acting 등
이들 약물은 직접적으로 뼈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어
낙상으로 인한 골절 위험이 커집니다.
특히 활동성이 떨어진 고령자에서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 3. SGLT2 억제제 – 골절 논란은 있지만…
• 대표 약물: Dapagliflozin, Empagliflozin, Canagliflozin 등
• 영향: 일부에서 골절 증가 보고
Canagliflozin에서 골절 증가 보고가 있었지만,
다른 약물에선 그 영향이 뚜렷하지 않다는 연구도 많습니다.
칼슘 배설 증가 가능성은 있지만, 실질적인 영향은 약제마다 다르므로
의사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 4. 골건강에 중립적 또는 보호적인 약물
① 메트포르민 (Metformin)
• 뼈에 미치는 영향: 중립 혹은 보호 효과
• AMPK 경로를 활성화해 골 형성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어요.
② DPP-4 억제제 (Sitagliptin, Linagliptin 등)
• 현재까지 골밀도에 대한 부정적인 보고 없음
•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③ GLP-1 수용체 작용제 (Liraglutide, Dulaglutide 등)
• 체중 감량 효과로 인해 간접적으로 골건강에 도움 가능
• 일부 연구에선 골절 위험 감소 효과도 시사되고 있습니다.
📌 정리: 어떤 약이 뼈에 영향을 줄까?
약물군 골절 위험 주요 기전
TZD 🔺 증가 골세포 억제, 지방세포 증가
SU/인슐린 ⚠ 증가 가능 저혈당 → 낙상
SGLT2 억제제 ⚠ 약간 증가 가능 칼슘 배설, 약물별 차이 있음
Metformin. ⭕ 중립 또는 보호 AMPK 활성화
DPP-4 억제제 ⭕ 중립 영향없음
GLP-1 수용체 작용제 ⭕ 보호 가능성 체중 감량, 대사 개선
✨ 마무리하며
당뇨병 환자에서 뼈 건강은 간과되기 쉬운 문제지만, 치료 전략을 세울 때 중요한 고려 요소입니다.
특히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분들이라면 약물 선택 시 골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고려해보세요.
무조건 피해야 할 약이 있는 건 아니지만, 상황에 맞는 약물 조합과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가 중요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전문가와 상담하시고,
뼈도 건강하게, 혈당도 건강하게 관리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