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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알포세레이트,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diary3648 님의 블로그 2025. 5. 22. 22:51

치매 예방, 기억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알포). 한때 노인 인구를 중심으로 널리 처방되던 이 약이 최근 몇 년간 ‘효능 논란’과 ‘급여 축소’, ‘안전성 문제’ 등 다양한 이슈에 휘말리며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현재 콜린알포를 둘러싼 주요 쟁점과 앞으로의 전망까지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 1. 임상 재평가, 아직도 진행 중

2020년, 식약처는 콜린알포를 임상 재평가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기억력 저하와 관련된 효능에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였죠.

현재 국내 제약사들은 여러 적응증(경도인지장애, 알츠하이머형 치매 등)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다만, 전공의 사직 등으로 인해 병원 측 연구가 지연되며, 식약처는 임상 결과 제출 기한을 최대 2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 결론: 아직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임상 결과에 따라 약물의 운명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요.



💸 2. 건강보험 급여 축소, 본인 부담 80%

콜린알포는 기존에 건강보험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일반 전문의약품이었지만, 현재는 선별급여로 전환되면서 환자의 **본인부담금이 80%**로 크게 늘었습니다.

급여 축소 조치에 반발한 제약사들이 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법원에서 기각되며 정부의 조치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 3. 처방액의 20%? 환수 협상까지

보건복지부는 만약 임상 재평가 결과에서 약효가 인정되지 않는다면, 그간 건강보험 재정으로 지급된 금액의 일부(약 20%)를 제약사로부터 환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제약사들은 여기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정부 측의 입장이 우세합니다.



⚠️ 4. 안전성 논란, 적응증 삭제도

최근 일부 연구에서는 콜린알포 복용 시 뇌졸중, 뇌경색, 뇌출혈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보고도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감정변화”나 “노인성 가성우울증” 같은 일부 적응증을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복용 중인 환자나 가족분들이라면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복용 여부를 다시 검토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5. 해외에서는 어떻게 평가될까?

콜린알포는 미국, 유럽 등에서는 건강기능식품 또는 일반 보충제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전문의약품으로 취급되며 건강보험 혜택까지 주어지는 나라는 매우 드뭅니다.

이는 국내에서 콜린알포에 대해 더욱 엄격한 재평가가 요구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마무리하며

구분.       현황
임상 재평가 진행 중 (기한 연장됨)
급여 기준 선별급여 (본인 부담 80%)
정부 조치 처방액 환수 협상 진행 중
안전성        일부 부작용 우려, 적응증 일부 삭제
해외 현황 대부분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

콜린알포세레이트는 한동안 ‘기억력 강화제’로 알려지며 많은 분들이 복용해왔지만, 지금은 과학적 근거와 안전성 검증이 필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앞으로 발표될 임상 결과에 따라, 이 약의 운명도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